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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릴레이] 삶으로 노래하는 CCM가수 조수아!
 
김석호 기자 기사입력  2016/05/17 [09:04]

“초록리본도서관 같은 공동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곳이 마을 단위로 세워진다면 다음 세대들을 위한 든든한 전초기지가 될 것 같습니다” - 조수아.

 

러빙핸즈 스타릴레이 23번째 초대스타로 16년간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조수아 씨가 선정되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홍대근처에 있는 초록리본도서관으로 이동하였다.

 

 

Q. 얼마 전에는 데뷔 15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하셨던데요?

1997년부터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혼성팀을 시작으로 올해로 16년째 CCM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데뷔 15주년 기념앨범은 작년에 기획을 해서 15주년 기념앨범이 되었고, 음반발매는 올해부터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CCM가수들이 활동하였지만 최근엔 기독교 문화가 일반 대중들과 많이 단절되어 있어서 교회 밖 공연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런 현실에서 16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 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Q. 기독교 문화가 대중들과 단절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과정을 살펴보면 2002년 월드컵 즈음부터 불법다운로드로 인해서 음반 판매가 저조해졌고, 회사들마다 직격탄을 맞으면서 음반을 만드는 기획사며, 매거진 등이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자비로 음악과 문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음원 시장이 활성화가 됐지만, CCM을 하는 친구들은 자신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자체가 없어진 것입니다. 기독교 문화가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대중들과도 단절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조수아 씨는 처음부터 CCM 사역자의 꿈을 꾸셨는지요?

솔직히 저는 단 한 번도 CCM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 길이 정말 내 길일까?’라고 고민할 때가 가끔 있기도 합니다. 그냥 음악을 계속 해왔으니까 성악가가 되겠다는 생각했었는데, ‘조수아’라는 이름으로 사역을 시작했을 때 기독교 음악을 한다는 것이 왠지 착하게 살아야 할 것만 같고, 절대 짜증도 내면 안 될 것 같은 것 등등 굴레처럼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무언가 억눌리는 것 같은 느낌이 싫었거든요. 그런데 어느새 제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이 길을 결정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들이 나를 인도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동안 라디오 진행, 토크콘서트 MC 등 다양한 활동하셨던데요.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활동을 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럴 때마다 누군가가 나타나는 겁니다. “조수아 씨 노래 듣고 힘든 시간을 견뎌냈어요. 앞으로도 계속 노래해 주세요!” 얼마 전에도 미국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날 교회에서 특송을 하게 됐는데, 예정에 없이 몇 곡을 더 부르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선곡을 해서 ‘감사 찬송’도 불렀는데, 끝나고 어떤 여자 분이 찾아왔었습니다.

 

자신이 미국에 온 지 3개월 됐고 이 교회는 오늘 처음 나왔는데, 한국에서 너무 우울증이 심했고 2번이나 죽으려고 했었답니다. 그 때 자신을 살린 노래가 오늘 불러주신 조수아 씨의 노래였다고 하면서 너무 기쁘다며 우시더라고요. 게다가 ‘감사 찬송’ 가사 중 ‘사라진 눈물도 감사~’라는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 나온 교회에서 그 노래를 듣게 되었고, 그 시간에 저를 만난 것이 하나님의 선물처럼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그런 나눔들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결실은 아니지만 제가 지탱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고 보람이 되고 있습니다.

 

 

Q. 남편 분이 판소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만나셨는지요?

예전에 제 친구가 참여했던 국악찬양 음반에서 ‘판소리 랩’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판소리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이 할아버지는 누구야?”라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에 ‘조율’이라는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함께 했었습니다. 저는 기독교음악 분야로, 남편은 판소리꾼으로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자기소개를 할 때 기독교 음악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다며 자신이 했던 곡을 들려주었는데, 예전 친구 음반에서 들었던 그 판소리 랩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눈여겨보게 됐고 국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친해졌었습니다. 판소리는 현장에서 들으면 정말 매력이 있거든요.

 

Q. 우리의 청소년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딸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함께 동네 미용실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미용실 원장님이 “지금보다 손이 더 많이 갈 때가 중학생이라며, 그 때 엄마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시는 겁니다. 자신이 인생을 경험해 보니까 청소년기가 정말 중요한 때라는 것이죠.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다니면 쌔 보이지만 일대일로 만나면 그렇게 순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론 부모님의 사랑이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러빙핸즈 멘토링이나 초록리본도서관 같은 안전한 울타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사례를 들자면, 얼마 전에 미국의 청소년들이 너무 시끄럽게 농구를 해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들을 혼내는 대신 함께 농구를 했다고 합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 경찰은 청소년들에게 “너희가 이 곳에서 농구를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조금만 조용히 해 달라. 그렇다면 내가 반드시 다시 오겠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에 경찰이 다시 나타났는데 “내가 너희들을 다 상대할 수 없어서 함께할 친구를 한 명 데려왔어”라며 굉장히 유명한 농구 스타를 데려온 것이에요. 이 이야기에서 제가 느꼈던 것은 ‘아이들은 억지로 통제하면 더욱 튕겨져 나간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초록리본도서관 같은 곳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사역을 하는 조수아씨는 “선한 일에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다며, 러빙핸즈 초록리본도서관이 마을단위로 세워져 다음 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일들이 만들어지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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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17 [09:04]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시모나 16/05/17 [11:06] 수정 삭제  
  러빙핸즈 홍보대사로 활동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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