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대표 김형환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일요일 아침 나비독서모임. 보통의 독서모임을 생각하고 참석했던 본 기자는 현장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작 시간 9시 50분보다 여유 있게 9시 30분에 도착했지만 이미 수십 명이 진지한 모습으로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스마트영상제작, 중국어, 마케팅 등을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스터디 모임이었다.
|
이런 크고 작은 독서모임을 비롯해 1인기업세미나, 경영리더십세미나, 중국경영세미나, 청년비전진로세미나, 부모자녀세미나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 교수를 만나 시간관리, 인맥관리, 그리고 모임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김형환 대표는 중국 현지인들에게 원어로 강의하고 코칭이 가능한 국내 몇 안 되는 전문가다. 1992년 중국에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립한 곳이 중국전략경영아카데미다.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중국’ 그리고 ‘경영과 마케팅’을 동시에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김 교수는 한국과 중국에서 경영컨설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가지 콘텐츠 개발로 2배의 효과를 얻는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
이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과창출과 역량개발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하는데, 이때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방식은 교육과 코칭이라고 한다. 실제 강의를 들어보면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강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쉽고 명쾌한 사례와 설명으로 청중을 압도한다. 이런 그의 강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출간된 서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주요 저서로는 <죽어도 사장님이 되어라>, <1인기업과 미래트렌드> 등이 있다.
평소에 어떻게 영업 하냐는 질문에는 기업 컨설팅은 주로 소개로 이뤄지며, 단체 강의나 코칭으로 만난 직원들은 나중에 개별 강의에 청중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영업적인 면에서 최고의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그만큼 강의나 컨설팅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강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다양한 모임을 관리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람보다는 기존 멤버에 집중하고, 새로운 멤버가 오면 함께 참석한 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모임에 참여하도록 자리 배치부터 신경 쓰는 세심함도 눈에 띈다.
그리고 새로 만난 사람의 연락처를 저장할 때는 이름 옆에 모임명, 날짜, 소개자 등 필요한 정보를 함께 메모하는데, 이런 습관의 장점은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면 그 사람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바탕으로 통화를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더욱 신뢰감을 준다고 한다. 더불어 김 교수는 특별한 방법이나 기술보다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지에 초점을 맞춰 모든 일을 시스템화 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보였다.
|
김 교수는 기업이 컨설팅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거나 매출이 오를 때, 그리고 개인이 강의나 코칭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가치 있는 성과를 원하는 모든 개인과 기업에게 열정과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경영컨설팅 전문가의 관점에서 휴먼브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휴먼브랜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며, 비즈니스를 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을 때 알려야 할 이유도 분명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