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뉴스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꿈꾸는 칼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여가,취미활동)
 
조기훈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9/02/12 [15:38]

"FINAL 3 FEET" 3피트만 더 파라! 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금을 찾는 골드러쉬에서 온 속담이다. 일확천금과 백만장자를 꿈꾸며 서부로 금맥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다. R. U더비도 거액을 빌려 금광 채굴 장비를 구입해 뛰어들었다.

만족스런 금맥을 찾아 파고 팠지만 끝내 원하는 금맥은 나타나지 않아 채굴을 그만두고 장비와 땅을 중고 고물상에 팔고 떠나버렸다. 더비의 땅과 채굴 장비를 산 고물상 주인은 혹시나 해서 더비가 중단한 지점을 1m 가량 더 파내려가자 엄청난 금맥이 나타났고 수백억 달러의 부자가 되었다.

 

조급해서 포기해 좋은 기회를 놓친 이야기로 세일즈 영역에서는 금과옥조처럼 인용된다. 포기하지 않은 열정, 인내와 끈기의 교훈을 주지만 단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어느 날 더비는 이 소식을 듣게 되고 큰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큰 계기가 되었고, 백만 불 연봉의 최고 세일즈맨이 되었다.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책에 나온 이야기다.

 

교훈은 또 있다. 고물상은 더비가 중단한 지점을 파기 전에 광산기사를 데리고 가 금맥이 정말 없는 것인지 지질조사를 했다. 즉 전문가의 조언을 얻은 것이다. 사람들은 무엇인가 시도는 많이 하지만 포기도 많이 한다. 시도한 후 지치고 힘들고 좌절할 때, 조금 여유를 가지고 느긋해지자. 주변에서 조언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얻자. 더비가 놓친 것은 수백억 달러 금맥 이전에 여유와 전문가의 도움이다.

 

 

1940년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2학년생 130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실험을 했다. 지능과 성격, 경제적 수준을 조사한 후, 러닝머신에서 최고속도로 5분을 뛰게 했다. 실험을 마친 학생들을 2년 간격으로 40년 간 종단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60대가 되었을 때 그들에게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한 학생들의 40년간 삶에서 직업적 성취도, 사회적 만족도는 지능이나 성격, 경제적 수준과 비례하지 않고 단지 그릿(grit)점수에만 비례했다. 그릿점수는 실험 당시 러닝머신 실험에서 체력의 한계가 닥칠 때 포기하지 않고 몇 발자국 더 뛰었는가로 매겨진 점수다. 성공은 재능이나 성격, 경제적 요인보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 끈기가 좌우한다는 교훈을 준다.

 

두 가지 사례에서 길어진 삶을 살아가는 우리 세대는 준비해야할 것과 가져야할 마음자세를 찾을 수 있다. 삶을 의미 있고 풍성하게 살아가며 즐겁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삶아가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취미와 여가활동 영역은 매우 광범위한 분야며 놀이를 포함해서 생계목적이 아니며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활동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든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노력과 열정, 인내와 끈기가 있어야 한다. 활동시간이 쌓일수록 전문가 영역으로 성장하며 의외의 소득인 수입기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일상적 여가에서 전문적 여가활동으로 진행하는 단계다.

 

 

K씨는 17년 전 기(氣)수련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직장생활 업무 중 생기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취미면서 여가시간을 보낼 방법을 찾다가 선택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에 알맞고, 직장을 퇴직한 후에는 수입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혼자 하는 수련법이라서 조용한 성격인 자신에게 재격이었고 수련과정 시간이 지날수록 기의 매력에 빠졌다.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특별한 것을 가지고 싶다면 K씨처럼 동기나 계기가 있어서 찾는 사람도 있지만 어릴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꿈이나, 살아오는 동안 사정에 의해 뒤로 밀쳐놓았던 미련 중에서 찾아보면 좋다. 경제적 여건이나 환경,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시도하지 못한 것들이 있다.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한다.

 

오랜 기간 “혼자하다 보니 지루해서 몇 번을 그만두고 싶었어요.” 수련법은 외국의 것으로만 알았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것도 있는 것을 발견한 뒤로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 수련을 넘어 연구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해 자연치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전문가 수준에 이를 수 있다. 활발한 활동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활동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것이 되어가고 즐거움을 주는 단계에 이른다. 아마추어 단계이거나 전문가 수준이거나 즐기며 행복을 가져다주는 활동으로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다.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네요.” 그가 상담실을 찾은 목적이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고 실력을 검증 받고 싶은 마음이다. 기 수련법 취미 여가활동이 전문적인 여가활동 영역으로 성장했다. “어떤 활동을 했나요?” “활동을 한 것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K씨처럼 전문가 수준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면 준비가 필요하다. 나누는 방법 또한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은 강의형태를 선호하지만 지도나 가르치는 부분은 취미활동과는 다르다. 아무리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더라도 다른 사람 앞에 서고 싶지 않거나, 강의 준비를 할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은 찾아야 한다. 행복해야 할 취미생활이 스트레스를 가져 와서는 안 된다.

 

 

K씨는 강의를 선택했다. 몇 가지 사례를 안내하고 간략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해 오도록 했다. 어디서나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도의 스토리를 구성하도록 했다. 취미가 비즈니스로 연결된 국내외 사례는 많으며 기업화를 거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꼭 비즈니스가 아니어도 활동측면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데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면 탄탄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배우는 차원을 넘어 흥미도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상담테이블에 앉아 꺼내놓은 자료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K씨는 취미활동이 전문가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아무래도 강의는 무리해 보인다.

  

취미 여가활동을 수익활동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K씨에게는 강의능력과 함께 강의 준비 및 자신의 체험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구성능력이 요구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듣고 싶고 배우고 싶어 해야 활동영역이 생겨난다.

 

책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커뮤니티 활동이나 더 발전시켜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 콘텐츠화다. 참여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찾아들고 모이게 되면 활동이 확장되어 자신도 모르게 수입이 생기게 되며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것을 평생 할 수 있게 된다.

 

세 번째 상담 테이블에 그는 오지 않았다. 자신의 체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은 희망사항이 되었다. R. U 더비와 고물상에게서 얻은 교훈과 그릿 점수가 중요한 이유를 기억해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모두가 행복한 그날을 꿈꾸는 행복한 영혼의 소유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02/12 [15:38]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18 서울오토살롱 '시선강탈 레이싱모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