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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학교를 안 갔어 68] 버스 대신 비행기로
 
백은선 여행작가 기사입력  2019/01/17 [13:37]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 들어 봤지? 우리가 매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은 아주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란다. 각 나라의 대통령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가격이 40억인 워런 버핏에게만 시간이 금일까? 대통령이든 최고 부자든 노숙자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에게 시간은 돈이란다. 지구상의 모든 개개인에게 하루는 24시간이 똑같이 주어지지.

 

그러나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1시간이 10분이 될 수도 있고 10시간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단다. 상황마다 판단이 다르지만, 어떤 경우에는 시간을 아끼는 것이 돈을 아끼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경우가 있지. 그래서 패스트 패(유니클로, 자라), 패스트푸드(맥도날드, 롯데리아), 퀵서비스, 패스트 캠퍼스(교육)와 같이 ‘빠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산업도 발달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아빠도 가끔은 잘못된 선택을 하여 돈을 아끼려다가 결국 돈도 더 낭비하고 시간도 더 걸리는 소탐대실을 하고 만 경험이 있단다. 제일 저렴한 버스를 탔다가 고장이 나서 결국 숙박비와 식비를 추가로 지불하고 그다음 날 도착하는 경험 같은 황당한 경우 말이야. 지금은 그러한 시행착오를 거쳤기 때문에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단다.

우리는 향후 일정에 변화가 생겨 원래 4개월 넘게 하려 했던 남미 일정을 2개월 만에 마치고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으로 변경해야 했지. 남미는 대륙도 크고 나라들도 넓어서 장시간의 버스 이동은 기본이라 이동 시간이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해. 이미 경험으로 너희도 알 거야. 그래서 과감히 스케줄을 조정하여 버스는 줄이고 대부분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지. 즉, 돈으로 1개월의 시간을 산 거야.

 

그렇게 해서 우리들이 가 보고 싶어 했던 보고타, 마추픽추, 우유니 사막, 에콰도르 적도 박물관, 액티비티 천국 바뇨스, 환상적인 서핑을 할 수 있었던 몬타니타, 탱고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엘칼라파테, 이과수 폭포, 리오데자네이로, 상파울로 등을 예정대로 보고 느낄 수 있던 거란다. 비행기로의 스케줄 조정으로 예상보다 비용 지출은 커졌지만, 우리는 1개월의 시간을 잘 구매해서 몸도 덜 피곤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스케줄을 대부분 소화하는 기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거지.

 

다른 각도에서의 시간을 돈으로 샀다고 할 수 있는 경우도 얘기해 줄게. 아빠가 직장 생활을 할 때의 일인데, 업체 회의를 하러 가는 중인데 거의 도착했을 무렵이었어. 사고인지 공사인지 모르지만 차가 막혀서 중요한 약속시간을 지킬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거야. 뛰어가면 5분 안에는 갈 수 있는 거리라, 아빠는 어떤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차를 갓길에 두고 가기로 결정했단다.

 

인도에 큰 불편이 없도록 잘 주차하고 가려는데, 마침 경찰이 와서 스티커를 발부한다고 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뛰어가기 시작했지. 다행히 중요한 미팅에 늦지 않았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단다. 다시 주차한 곳으로 가 보니 차는 있는데 다행히도 과태료 스티커는 없더구나. 경찰아저씨의 배려로 큰 비용 없이 시간을 잘 사서 활용한 경우였다.

 

 

그 외에도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주 피곤할 때 버스보다는 택시를 타고 가면 집에도 빨리 도착할 수 있고, 그동안 편하게 쉬면서 가는 것도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것이라 볼 수 있지. 그리고 요즘 영화를 보든 식사를 하든 미리 예약하는 시간만 투자하면 현장에서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그 기다리는 시간만큼을 돈으로 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단다.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것은 시간 관리와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가끔 관리가 힘들어지는 순간이 있다면 돈이 중요한지 시간이 중요한지를 판단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돈으로라도 시간을 사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단다.

 

아들아, 우리에게 주어진 똑같은 24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1분 1초를 의미 있고 보람 있게 보내기를 바라. 그래서 꼭 너희들 스스로 시간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닌, 시간을 통제하고 이끌어 가는 사람이 됐으면 해.

 

 

아빠 조언: 시간은 금이다. 돈으로 시간을 사라.

 

아들 생각: 시간을 살 금을 어떻게 모아요?

<1년동안 학교를 안 갔어!> 저자. 현)ES International 대표 / 여행작가 / EBS 잡스쿨 강사 / 전)한국3M 사업부장.

학교를 쉬고, 세계여행을 떠난 삼부자(아빠와 두 아들)의 세계여행 도전기!
경험을 최고의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아빠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긴 책.

그래서 경험을 제일 소중히 하며,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해피삼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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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7 [13:37]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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