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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학교를 안갔어60] 작은 도시의 불청객
'1년 동안 학교를 안 갔어' 삼부자의 세계 여행기와 삶의 지혜 찾기
 
백은선 여행작가 기사입력  2018/10/18 [15:44]

10월의 펜실베니아는 너무 아름답구나. 한국의 단풍으로 물든 산들도 아름답지만, 여기는 또 다른 멋이 있는 듯해. 펜실베니아의 태너스빌과 스트라우즈버그에서 꿈같은 가을날을 만끽하고 우리는 아빠의 소중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향했어. 오늘도 날씨는 환상적으로 좋구나.

 

▲ 펜실베니아 태너스빌의 멋진 초가을     

 

가는 도중 뉴저지의 포터스 타운을 지나다가 작은 마을의 행사를 보고 호기심에 무작정 들어갔지. 행사는 Special Parents events로, 장애아를 둔 부모의 가족을 위한 것으로 친구들, 동네 사람들, 학교 그리고 교회에서 함께 준비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프로그램이야. Give and Take 프로그램이 아닌 Give 프로그램이지.진행하시는 분께 우리의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도 도울 수 있으면 돕겠다고 했더니, 도와줄 것은 없고 그냥 참여해서 마음껏 즐기라고 해 주시더구나.

처음에 너희들은 우리와 전혀 관련이 없는 행사라 내켜 하지 않았지만,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과 비슷한 또래들이 많은 것을 보고는 참여하기 시작했지.

 

▲ 암벽 등반에 동시 도전하였는데 결과는???     

 

제일 먼저 암벽등반 하는 곳에 줄을 섰어. 차례가 되어 출발은 잘했는데, 하필이면 신발이 샌들이어서 그런지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정상에 도착하지 못했단다. 세 번만의 도전 끝에 멋지게 성공하고 웃으면서 내려올 수 있었지.

 

너희가 제일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했던 소방관 체험도 했어. 소방차에도 올라가서 기계조작 등도 배우고 특히 20m 타깃에 불을 끄는 호스 물로 맞추는 게임도 훌륭히 잘해 냈지. 나중에 소방관이 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어.

 

▲ 소방관이 되어 물대포로 과녁도 맞추고     

 

그밖에도 작은 동물원도 가고, 멋진 오토바이도 체험하고, 건초 트랙터 투어도 하면서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먼저 배려를 잘해 주어 아빠는 마음이 흐뭇해졌단다. Give를 받으면서 너희들 스스로가 Give할 줄 아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 행사장에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점심도 무한 리필로 그냥 먹을 수 있어서 고맙긴 했지만, 미안해서 얼마 정도를 기부한다고 했더니 오늘은 그냥 즐기고 가라고 하더구나.

아무 연고도 없고 생김도 다른 외국인에게 이렇게 크게 베풀어 주니 아빠도 반성을 많이 하게 되고, 오늘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Give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

 

▲ 소방관처럼 경례!     

 

아들아, 우리는 살아가면서 Give and Take가 적용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돼. 친구 관계, 연인 관계, 가족 관계, 비즈니스 관계 등 거의 모든 관계에서 원칙처럼 통용되고 있단다.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먼저 들어주는 것이지.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나 도리는 맞는 듯해. 그리고 대부분 사랑하는 관계든 업무 관계든 일방적인 관계는 없는 것 같아. 하지만 너희는 줄 때 받을 것을 계산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능력이 된다면 기회가 되는 대로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오늘 우리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외국인인데 후한 대접을 받은 것처럼 말이다.

 

▲ 건초마차타기(Hayride)도 즐기고     

 

나는 너희가 받았던 기쁨은 꼭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려는 마음으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베풀고 희생하며 조건 없이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 최소한 다른 사람의 아픔을 웃지 말고 남모르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구나. 그렇게 Give 하면서 살게 되면 너희들 마음은 항상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란다.

 

 

아빠 조언: Give and Take 하지 말고 Give해라!

 

아들 생각: 기부가 Give에서 나온 말이에요?

 

<1년동안 학교를 안 갔어!> 저자. 현)ES International 대표 / 여행작가 / EBS 잡스쿨 강사 / 전)한국3M 사업부장.

학교를 쉬고, 세계여행을 떠난 삼부자(아빠와 두 아들)의 세계여행 도전기!
경험을 최고의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아빠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긴 책.

그래서 경험을 제일 소중히 하며,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해피삼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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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8 [15:44]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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