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뉴스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학교를 안 갔어37] 세계 최고 국립박물관
 
백은선 여행작가 기사입력  2018/03/07 [00:11]

아들아,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단다. 바로 박물관이지.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박물관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단다. 모든 분야의 자료를 수장하는 종합 박물관, 향토 박물관, 미술 박물관, 역사 박물관, 과학 박물관, 항공우주 박물관, 인디언 박물관, 화폐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전쟁 박물관, 옹기 박물관, 만화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오토바이 박물관, 자기 박물관, 장난감 박물관, 우표 박물관, 인쇄 박물관, 하수도 박물관, 토끼 박물관, 변기 박물관, 졸작 박물관, 철조망 박물관 등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특이한 박물관들이 각 나라별 지역별로 있으니 어디를 가든 가능하면 박물관은 찾아가길 바라.

 

▲ 시작은 밝은 모습으로 선박기술관부터

 

평상시 너희들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박물관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산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란다. 또한 찬형이가 항공우주 박물관을 다녀온 후 비행기 조종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박물관 경험을 통해서 너희들이 미래에 하고 싶은 것을 만날 수도 있지. 그러한 다양한 박물관은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언제든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해. 분명 새로운 지식을 얻고 세상을 보는 눈이 커질 거야.

 

아빠가 어렸을 적에는 박물관이라는 개념이 아주 협소해서 고고학적 또는 역사적 기록이나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만 인식했었단다. 실제로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도 많지가 않았으니까. 아빠가 만약 너희들처럼 어린 시절에 다양한 박물관들을 경험했다면, 지금쯤 또 다른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래서 이번 여행에 가능하면 나라별 도시별로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은 찾아가고 있는 거란다. 부디 좋은 기회로 잘 활용하길….

 

▲ 뮌헨 국립 박물관 - 항공 우주관

 

그래서 오늘은 독일 뮌헨에 있는 국립박물관과 자동차 브랜드인 BMW 박물관을 방문했어. 캠핑장에서 박물관까지 버스와 전철을 타고서도 한참을 걸어야 했지만, 날이 화창하고 공기도 좋아서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박물관 가까이에 있는 이자르 강에서는 현지 사람들과 한참을 놀았지. 이곳 뮌헨 독일 국립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과학기술 박물관 중의 하나로, 이자르 강에 있는 박물관 섬에 위치해 있지.

 

▲ 직접 놀면서 체험도 하는 기술관

 

이 박물관에는 항공우주, 천문학, 유리, 자동차, 항해술, 통신, 철도, 정보과학, 광학, 악기, 유람선, 섬유, 인쇄, 컴퓨터 관련 IT 등 30여 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 및 설치되어 있단다. 세계 최초의 발명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다른 박물관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거의 실제로 작동을 하고 만져 볼 수도 있어 매우 신기했어. 더 나아가 우리들이 직접 기계 작동과 기초 과학 실험을 할 수도 있고, 우리가 직접 하기 힘든 것은 각 분야별로 시간을 정해 전문가들이 쇼처럼 과학을 보여 주고 있었지.

 

분야도 많고 각 분야별로도 체험할 것과 볼 것이 많다 보니 우리들 모두 지치고 힘들어했지만, 왜 독일이 2차 대전에서 패망하고도 이렇게 여전히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다시 잘 사는 나라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단다. 탄탄한 과학기술의 역사를 보니 부럽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빨리 다방면에서 기술 강국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해 보았어.

 

▲ 유리 관련해서는 이론 설명과 함께 쇼를 진행

 

너희는 독일 학생들이 많이 부럽다고 얘기했었지? 공부하거나 놀다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박물관에 가서 궁금한 분야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험 및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말이야. 너희들이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되어 이곳에 꼭 다시 온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확신해. 그때는 이곳 박물관에서만 3일 정도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는 BMW 박물관에서 다양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보고 직접 시승도 해 보고 시뮬레이터로 운전도 하고 엔진 등 원리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을 보냈단다. 너희 둘 모두 나중에 어른이 되면 엄마하고 아빠에게 BMW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사 준다고 한 것 기억하지? 기대해 볼게!

 

▲ BMW 박물관  


아빠 조언: 박물관은 기회가 된다면 항상 가라! 살아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아들 생각: 배울 것은 많은데, 박물관이 너무 넓어서 관람하는 것이 힘들어요.

 

 

<1년동안 학교를 안 갔어!> 저자. 현)ES International 대표 / 여행작가 / EBS 잡스쿨 강사 / 전)한국3M 사업부장.

학교를 쉬고, 세계여행을 떠난 삼부자(아빠와 두 아들)의 세계여행 도전기!
경험을 최고의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아빠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긴 책.

그래서 경험을 제일 소중히 하며,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해피삼부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3/07 [00:11]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포토] 슈퍼레이스 한국타이어 레이싱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