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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플러스 이야기] 다우리이앤씨 협동조합 김정신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연계하여 연재되는 이야기
 
콜라보디자이너 정태욱 기사입력  2018/02/08 [00:04]

퇴직하기 전부터 퇴직 후의 생활을 가끔 상상하고 그 생활에 맞는 나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 왔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짧게 걸리는 일부터 준비하고 퇴직 후 용기를 갖고 바로 실행하였습니다. 현재의 일에 충실하면 현역입니다. 여분의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프로필> 다우리이앤씨 협동조합 전문강사, 청소년금융교육가

<인터뷰어 30자평> 든든한 살림꾼, 한결같은 실천가, 금융의 달인

 

 

인생 1막과 2막은 다른 듯 같다. 2막은 내 인생 업그레이드 버전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때도 여러 번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현실에 충실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노력하다 보니 금융권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후 사회관습 등에 좌절감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무사히 지나왔습니다. 2막은 내가 관심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금융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갈고 닦았습니다. 저에게 50+는 또 다른 시작이 아니라 더 재미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금융을 가지고 교육을 하다 보니 강의요령이나 PT작성법, 교육방법 등은 하나씩 배워야 했습니다. 미술도 접목하고 이론과 실무를 적절히 병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나의 스승, 내 삶의 에너지

다양한 세대에게 맞춤형 강의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은행에 있을 때는 강의를 해 본적이 없어서 남 앞에 서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의 첫 강의를 잘 해내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청소년 금융교육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금융동아리 친구들은 관심이 있어서 질문하는 경우가 많고 물어보는 것에 대답도 잘 합니다. 하지만 금융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론보다는 실무위주로 커리큘럼을 구성합니다. 아이들은 호기심에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경청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교육에 대해 더 사색하게 되고 더 많은 긍정의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질적인 사람을 만나라, 거기에 보물이 묻혀 있다

50+세대의 많은 분들이 제2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만 하지 실제적인 방법을 구하는 경우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직장에 있을 때 다른 분야에 대한 정보가 단절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영원히 그 직장에 있을 수 없고 그렇다고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닙니다.

 

만약 첫 번째 인생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직장이외의 커뮤니티 활동을 추천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모작을 시작 할 때는 과거의 자신을 버리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경험이 최고라는 마음이 앞서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모작에서는 마음을 열고 각계각층의 경험을 모으고 융합해야합니다. 더불어 조금 다른 창조가 필요합니다.

 

50+로 산다는 것

사람들의 마음은 똑같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시간과 처한 환경이 다릅니다. 이를 조화롭게 함께 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 써 주는 구성원이 있어 든든합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작은 실천을 도모하는 동료가 있어 행복합니다. 모든 것을 빼고 나면 용기와 격려를 주시는 선배와 후배가 남습니다. 보이지 않는 가치에 성취감을 느끼고 동료애를 느낍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일욕심이 많고 일이 자꾸 늘어납니다. 단체구성원에서 돌아와 가족을 돌아봅니다. 새로운 일을 하다 보니 부부끼리도 여유가 있지는 않네요, 서로를 인정하고 건강만큼은 스스로 챙기자는 약속은 지키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다

50+를 살아가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일정수준 이상의 급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를 충족시킬만한 대안이 많지 않습니다. 300만원 버는 일만 고집하기 보다는 50만원이라도 벌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노는 데에도 돈이 필요합니다. 놀지 않고 일거리가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도 유지되고 대인관계도 좋아지며 점점 실력도 생깁니다.

 

50만원짜리 일이라고 해서 그 가치가 50만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 둘 늘어나고 다양한 수입원이 생길 것입니다. 보통 급여가 작은 일들은 풀타임이 아니기에 몇 가지 일을 겸업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전략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차선은 된다고 봅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작은 일도 분명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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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8 [00:04]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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