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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오로라를 찾아서2] 인생의 첫 번째 터닝포인트
 
조대현 여행작가 기사입력  2018/01/22 [00:25]

충분한 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 우리의 목적지인 게이시르에 갔다. 게이시르의 독특한 냄새가 나를 당황하게 했다. 처음 맡아보는 냄새는 아닌 거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계란 노른자 냄새가 났던 것 같다. 게이시르의 에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원함과 화끈함에 감동을 받았다. 어린 나이지만 인생을 화끈하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가장 인상 깊었다.

 

 

이상한 냄새로 당황하고 힘들었는데 수증기의 대포 같은 분출과 함께 내 속이 시원해졌다. 아직은 답답한 인생만 살았지만 꼭 한번 시원한 인생이 올 거라 믿고 희망한다. 게이시르에서의 감동을 가지고 굴포스로 향했다. 차에 내려 추위에 떨며 굴포스에 도착했는데 탁 트인 넓은 평야가 정말 부러웠다.

 

 

한국에서는 고등학생의 삶인 내신공부 모의고사공부 내신공부의 삶이 전부였던 내게 굴포스에서 내가 원한 여유로움이 보였던 것 같다. 굴포스의 웅장한 모습에 놀랐지만 한편으로 굴포스의 높은 높이에 아찔함을 느꼈다. 집이 15층이라 높은 산에 가도 아찔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굴폭포의 물 떨어지는 리얼한 사운드로 VR을 찍어 보면 무서워서 온몸이 덜덜 떨릴 것 같다.

 

 

다이빙을 하면 높은 곳에서 해도 우아하고 멋있고 안전한데 과연 이 추운 폭포에서 다이빙을 하면 우아하면서도 안전한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 상상도 해보았다. 무엇보다 얼어있는 폭포에 기존에 아는 물이 떨어지는 재미보다 얼어있는 폭포의 싸늘함이 이번 굴폭포의 포인트로 느껴졌다.

 

 

또 높은 곳에서 물이 시원하게 떠내려가는 모습이 나의 학원숙제 스트레스와 학교 내신 성적 스트레스를 같이 떠내려줄 것 같아 마음이 설렜고 폭포가 떨어지는 것처럼 시원했다.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내 학원숙제와 내신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도 내 마음속에서 저렇게 시원하게 떨어졌으면 했다.

 

 

 

<작가소개>

김동현

마전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여행 작가. 세상에 불평하고 사소한 반항을 하는 어린 작가이자 자연에 대해 감정을 느끼는 감성적인 작가.

 

국내 최초의 아이슬란드 여행가이드북 <아이슬란드 링로드>의 저자.

조대현 여행작가는 대학 때부터 여행에 매력을 느껴 꾸준히 세계를 여행하였다. 투어유 투어플랜연구소장으로 ROAD TOUR CLUB 운영과 여행컨설팅과 강의, 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저서로 <스페인 왕의 오솔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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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2 [00:25]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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