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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칼럼] 인간관계의 시작은 ‘지금-여기’에서(사회적관계)
 
조기훈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8/01/11 [09:24]

<은퇴 후 다시 세우는 대인관계>라는 생애설계 강의를 통해서 퇴직한 세대들에게 새로운 관계형성과 소통에 대한 정보를 들려주었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가능한 분들은 강의 후 함께 점심을 나누며 사귐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선생님이 적극 제안하셨습니다. 10여분이 함께 유쾌하게 식사를 했고, 식사 후에 차를 나누기 위해 공원이 있는 숲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두 세분은 건강문제로 휴직중이고, 두 세분은 가족이 아파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 자연스럽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와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침 한 분이 본인이 오랜 기간 아팠었고 통합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건강공부와 이침(귀에 놓는 침), 홍채를 배우고 활용하고 있다는 경험담을 들려주었습니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배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의견수렴을 통해 이왕이면 커뮤니티(셀프건강관리)를 결성해서 건강공부 뿐만 아니라 함께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으로 즐거운 일거리도 만들고 서로 공유하며, 나아가 봉사하는 일까지 해보자는 의견들이 모아졌습니다.

 

일단 공통의 관심사인 건강공부를 시작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 처음 만난 자리였지만 오랫동안 만나 온 친구처럼 편안했고, 현재의 힘든 상황과 아픔까지도 내어놓고 공유하며 첫 만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기애애함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행복한 웃음을 만끽한 날이었습니다. 장수시대의 고민은‘어떻게 하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가 아니라 ‘오래 살되 어떻게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것이냐’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함께 더불어 보듬고 살아가야 하기에 함께 하는 공부를 통하여 100세 시대의 축복을 누리는 커뮤니티! 스스로 실천을 통하여 체험한 정보를 공유하는 신나고 재밌는 커뮤니티를 통해 아름다운 인연들을 만들어보려 용기를 내어 봅니다.

 

위 내용은 ‘셀프건강관리’ 커뮤니티가 서울시에서 중장년을 위해 운영하는 재단에 커뮤니티 등록을 위해 제출한 커뮤니티 등록서류 내용이다. 커뮤니티 소개 내용을 약간 수정을 해 인용하였다. 필자는 재단에서 재능기부로 강의와 컨설팅. 상담 활동을 한다. 생애설계 인간관계 강좌를 마치고 나서

 

“여러분은 인간관계를 잘 못해서 잘 해보려고 강좌에 참석했거나, 아니면 잘하고 있는 인간관계를 더 잘하기 위해서 참석하셨죠?”

 

“그렇다면 다른 곳에서 인간관계를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오늘 내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한 번 사귀어 보길 원합니다.”

 

“강의 후에 집에 바로 돌아가지 말고 함께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교제 할 사람은 손을 들어보세요.”

 

아홉 명이 손을 들었다. 함께 음식점으로 이동을 했다. 곰국시집에서 국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데 너무 신나하고 즐거워했다. ‘국수 한 그릇 같이 나누는데 저렇게나 좋아할까?’ ‘만남과 관계에 목말랐구나.’ 는 생각이 미쳤다. 계속 만날 수 있는 연(緣)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식사 후 그냥 집으로 돌아가면 언제 다시 만나느냐. 차 한 잔씩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세요.”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의미가 있고, 계속 만날 수 있다. 커뮤니티 지원 사업이 있어 보조금도 지원 됩니다”고 정보를 제공했다.

 

 

식사를 마치고 함께 이야기를 더 나누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고 상담센터로 돌아 왔다. 두 시간여가 지났는데 아까 그 사람들이 모두 상담센터로 들어와 왁자지껄 모임 후일담을 늘어놓았다. 한 사람씩 모두 돌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모두가 감동하며 커뮤니티를 만들어 정기적인 만남을 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로 결정 했다고 한다.

 

나중에 한 사람이 합류해서 열사람이 참여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등록과정을 마쳤다. 한 사람도 중간에 이탈하지 않았다. 매주 금요일 오전에 정기 모임을 가진다. 가끔 지나가다 보면 카페에서, 강의실에서 서로 너무 즐거워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중장년 세대가 서로 친구가 되고 함께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나누며, 비전과 목표를 세워 정기적 만남을 이루어 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일과 여가, 사회공헌 그리고 관계가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센터에 찾아오는 내담자들에게 늘 몇 가지를 강조한다. ‘강의를 듣는 것으로 끝내지 마세요.’ ‘강의를 같이 듣는 옆 사람과 서로 소개하고 말문을 열어 보세요.’ ‘수강을 완료하면 그냥 돌아가지 마세요.’ ‘오늘 내 옆에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 보세요.’

 

남자의 경우, 퇴직이나 은퇴 후 인간관계가 줄어들고 약해진다. 여자의 경우는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면 육아나 자녀양육, 자녀학습과 관련하여 맺어진 인간관계가 중년기를 지나서도 계속 이어진다. 친구와 만남도 남자보다 잦고 나이가 들수록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경향이 있다. 남자들은 주로 일과 관련해서 인간관계가 이루어진다. 친구들은 일과 직장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한다. 퇴직 또는 은퇴 후에 일과 관련된 인간관계는 연결고리가 약해지거나 끊어진다. 친구들 모임에도 잘 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퇴직 후에 강의나 학습과정을 통한 만남은 매우 소중하고 잔여 인생을 풍성하게 가져 갈수 있는 좋은 기회다.

 

‘셀프건강관리’ 커뮤니티도 이침(耳針)을 배우고 또 다른 건강관련 활동을 익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은 물론 복지관과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나갈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셀프건강관리’ 커뮤니티 명예회원이다. 상담과 강의를 병행하고 있는 필자는 실천이 있는 강좌,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강좌, 실재와 접목된 강좌, 소통과 나눔이 있는 강좌, 참여하는 강좌를 지향한다. 커뮤니티 구성을 도와서 지원 기관에 등록하도록 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 강좌를 통해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기분을 좋게 한다.

 

 

퇴직한 중장년세대는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 많고 힘들게 갈 수 있지만, 뜻이 맞고 비전이 같으면 커뮤니티 활동은 금상첨화다. 그동안 사회활동을 통해 쌓아 온 지식과 지혜, 경험들이 어우러지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협동조합도 함께 공부했던 동기생끼리 모여 만든 커뮤니티로 시작했다. 1년여 동안 활동하다 협동조합으로 변모했다. 커뮤니티는 중장년세대 활동의 성장 동력이다. 커뮤니티는 새로운 문화다. 커뮤니티는 운동(Movement)이다. 커뮤니티는 인간관계와 사회적 관계의 가장 좋은 네트워크다. 

 

[조기훈 칼럼니스트,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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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1 [09:24]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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