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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플러스 이야기] 전문 사회공헌단 김용표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연계하여 연재되는 이야기
 
콜라보디자이너 정태욱 기사입력  2018/01/10 [14:54]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이며, 언제 가장 행복할까?’를 생각하면서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가 제 인생에 들어온 이후 매 순간이 감사하고 자존감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간단한 프로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모니터링 봉사단, 도심권 50+센터 전문사회공헌단

<인터뷰어 30자평> 겸손하며 진정성 있는 봉사인, 욕심 없는 실천가, 존경하는 멘토

 


내가 원한 삶을 찾는 여행을 떠나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노후준비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퇴직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싫어서 나는 다르게 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2의 인생은 후회 없이 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자원봉사가 눈에 들어왔고 자원봉사를 하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삶의 일부로 생각지도 않았던 자원봉사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가면서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경영관리 업무만 해본 내가 무슨 재능기부를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어 물어 보았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2012년 6주간 2번의 교육을 받고 나서 자원봉사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다

내가 베푼다는 생각을 하면 자원봉사를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그 자체가 나에게 감사한 일이고 내 삶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교만한 생각을 품으면 사람들이 알아차립니다. 봉사인은 상대방을 소외시키는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원봉사도 기본교육이 중요합니다.

 

봉사를 하는 사람끼리도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예전 직업을 물어보는 것도 결례가 됩니다. 먼저 이야기해 주지 않는 한 물어보지 않는 것이 불문율입니다. 사람에 대한 배려가 봉사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봉사가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습니다.

 

 

저에게 연금과 가족의 동의는 자원봉사 활동의 밑거름

2001년 증권사를 다니는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노후에는 현금 5억보다 연금 200만원이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내 이름으로 개인연금을 들었습니다. 아내는 지금 40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130만원의 국민연금이 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에 매진할 수 있으려면 기본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저에게 연금은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또 하나는 가족의 동의입니다.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는 가족 덕분에 원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을 존중하고 인정합니다. 작년부터 아내와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함께 땀 흘리는 운동을 합니다. 몸도 건강해지고 기분도 상쾌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행이라 행복합니다.

 

행복은 목적지에 있지 않고 간이역에 있습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기본 및 심화 과정을 거치고 도심권 50+센터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나에게 맞는 옷을 고르는 과정이었고 폭넓은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봉구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교육과 서울시 시민청 도슨트 봉사, 서울시 어르신정책 모니터링 봉사 등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남을 의식하는 삶을 내려 놓고 솔직한 인생을 살고자 합니다. 매 순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노력하고자 합니다.

 

 

숲에 길을 내듯이 내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겸손하고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할 것입니다. 행복은 목적지에 있지 않고 간이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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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0 [14:54]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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