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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의 눈] 폰지사기에 익숙해진 사회
 
전용운 칼럼리스트 기사입력  2017/10/16 [01:25]

고수익을 미끼로 사람들의 탐심을 자극한다. 투자받은 돈의 일부는 수익사업에 투자한다. 약속한 이율을 약속한 날짜에 꼬박꼬박 준다. 꼬박꼬박 주는 이율의 원천은 미약한 투자에서 얻어진 수익보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투자금이다.

 

 

하지만 폰지는 넘쳐나는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무려 20년 동안이나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갈수록 원금과 줘야할 이율 총액은 늘어난다. 처음 투자했던 사람들(특히, 폰지의 주변 사람들)은 어느 순간 투자금과 높은 이율을 챙기고 빠져나간다. 어떤 사람은 더 크게 돈을 불리기 위해 투자원금과 이율을 합쳐서 몽땅 다시 투자한다.

 

투자했던 사람들(국민들)은 자신들의 돈을 도대체 누가 왜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폰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무조건적인 믿음은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았다. 국민들의 돈을 제멋대로 투자해서 수익은 전혀 내지 못했지만, 누군가의 주머니로 흘러들었다.

 

한마디로, 투자한 사람들은 거의 몽땅 털린거나 마찬가지지만, 밝혀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의 입을 막으려 애쓰는 멍청한 사람들이 우리들 곁에도 있다. 이명박과 최순실은 폰지사기 보다도 더한 인간들이다. 그런 인간들에게 속아서 지금도 황당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있다.

 

웃기게도 ‘다양성’이라는 소리까지 한다. 폰지사기가 어디 다양성인가. 폭탄은 터지게 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터진 폭탄의 파편은 죄 없는 사람들이 무수히 맞고 살점이 터져 죽어나갈 것이다.

 

그토록 열심히 일하건만 한국인의 행복을 빼앗는 지대추구(地代追求, rent-seeking)의 악랄함도 아무렇지도 않게 있다. 폰지사기 집단이 대한민국 국회에도 있다. 바로, 거대 야당이다. 국민이 깨어나야 할 때가 됐다.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사회분위기는 눈부신 물질문명을 가져왔지만, 한편으로는 집단적인 폰지사기를 용인했고, 그로인한 정서적 불안감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병리현상이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스며들게 만들었으며, 살인이나 폭행, 자살 같은 일들이 갈수록 만연해지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한 현상들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치부해버리면, 언젠가 자신이 그러한 상황과 대면했을 때에야 비로소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구나 싶을 것이다. 사회현상은 전부다 연결 돼 있다.

 

지금 적폐청산에 반발하는 폰지 세력들의 힘을 보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닌 듯 보인다. 오직 길은 한길뿐이다. 깨어있는 국민의 단합된 힘!

 

폰지사기 집단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던 수구 적폐언론들의 지금의 모습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추락’이다. 작년에 진행된 언론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 신뢰도 조사(2016)에서 순위는 아래와 같이 나왔다.

 

1위: Jtbc (39571점)

2위: 한겨레 (34889점)

3위: 경향신문 (33801점)

4위: YTN (31075점)

5위: 중앙일보 (31013점)

6위: SBS (30708점)

7위: 노컷뉴스 (30075점)

8위: 연합뉴스TV (29473점)

 

지난 10년간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8위 안에 한 번도 끼지 못했다. 등수 밖으로 추락한 것이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KBS, MBC는 완전히 추락했고, 2016년에는 8위안에도 들지 못했다.

 

JTBC는 방송 신뢰도 부분에서 계속 상승하여 2014년부터 1위를 차지하였고, 2016년에는 신뢰도 50.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 미디어미래연구소 신뢰도조사(2016)     

 

청년들의 불안한 미래를 반영하는 노량진 공시생들의 모습을 보며, 고3짜리 우리아이의 앞날을 엿보는 듯 했다. 우리세대가 그 아이들을 위해 희망의 씨앗이라도 뿌리고 죽을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폐청산은 10년 내내 지속된다해도 어려울 테지만 결코 멈춰서는 안 될 일이고, 북한이니 경제니 정치보복이니 운운하며 물타기 하려는 인간들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그놈들이 바로 우리사회의 암 덩어리이고, 악의 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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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6 [01:25]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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