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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 이끌 블루칩... 선별적 규제 요구
 
김상태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9:39]

최근 금융 산업과 관련하여 블록체인 기술이 뜨거운 감자다. 블록체인이란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모든 거래자의 전체 거래 장부를 서로 공유 및 대조를 통해 거래를 안전하게 만드는 보안 기술을 말한다. 기존에는 은행 거래 시 고객의 거래 정보를 최소한만 저장하는가 하면 해당 은행의 최소한의 인원만 접근하도록 되어 있었다. 즉 금융 담당 기관만 거래 정보를 소유했던 것이다.

 

▲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의 발달로 성장일로에 있는 가상화폐 

 

반면에 블록체인은 새로운 거래 기록을 블록 안에 실시간으로 저장 가능하며, 이 블록을 다른 블록과 연결하여 모든 거래를 기록한다. 모든 기록은 거래 당사자가 확인, 대조 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이 각광받는 이유는 거래내역 위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래자가 거래장부 과반수를 위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적인 결과물은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160번의 사망선고를 받았지만 아직도 건재하다. 글로벌 경기가 어려울수록 가격이 오르고 있다. 왜냐하면 채굴감소와 보유자 증가로 공급은 점점 줄고 있는 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최근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비트코인 전문 매체 크립토코인스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일본 엔화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49%에 달했다. 미국 달러화(33%), 한국 원화(5.5%), 중국(5%)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SBI홀딩스, GMO인터넷, DMM 등 주요 핀테크 및 인터넷 업체들이 잇달아 가상화폐 채굴사업 진출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 비해 국내의 움직임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는 산업자체를 이해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최대한 규제하는 데만 힘을 쏟고 있으며, 국내 블록체인 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대기업의 도움 없이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

 

케이블록체인 김명소 대표는 “채굴과 암호화폐사업에 규정은 필요하지만 규제는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국가 전체의 자금이 돌고 경제가 살아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부자인 사람들이 부동산으로만 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주요지역의 부동산 가격만 계속 오르고 어려운 사람들은 계속 어렵다”라며, “부의 계층이동이 가능한 사다리를 만들어 줘야 일본과 같이 청년들이 꿈을 잃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삼성그룹 재무팀 출신으로 10년 이상 주식, 부동산 투자노하우를 가지고 ‘사자후의 투자연구소’라는 암호화폐전문투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NPL전문 투자자로 이름을 알리다가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과 블록체인 기술발전을 위해 최근 케이블록체인을 설립했다. 그는 현재 채굴과 암호화폐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내년에는 블록체인 전문은행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다. 기관 투자자들의 레포트가 처음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외국 유명 기관투자자들(골드만삭스, JP모건스탠리)도 시장에 조금씩 진입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투자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된 미래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국가의 핵심 과제다. 블록체인의 활성화는 분명 많은 인력을 요구할 것이며, 이는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다른 국가가 블록체인 기술을 선점하고 발전시키도록 관망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블록체인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의 무지에 따른 무분별한 규제가 아닌 선별적인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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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1 [19:39]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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