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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안 갔어19] 마술친구
<1년 동안 학교를 안 갔어> 삼부자의 세계 여행기와 삶의 지혜 찾기!
 
백은선 여행작가 기사입력  2017/09/20 [00:11]

아들아! 바야흐로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이 글로벌 시대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언어 배우기와 외국인 친구 사귀는 것은 필수처럼 보인다. 다행히 너희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외국인과 외국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있고, 오히려 언어에 눈을 뜨고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 디박네 니키타 레스토랑   

 

물론 한국 친구들 사귀는 것도 게을리 하면 안 되겠지만, 특히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동안 문화적 다양성과 새로운 세상을 배우면서 너희들의 편협한 사고의 틀을 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는 너희들이 먼저 좋은 품성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단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사람은 특히 너희처럼 어린 친구들은 마음을 다 알 수 있지. 언제 어디서든 조건을 따지지 않고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이어 간다면 너희들 인생에 아주 중요한 ‘삶의 보석’이 되어 줄 거야.

 

‘니켈스’라고 기억하지? 포카라 디박 아저씨 아들이고, 승빈이랑 나이가 같은 친구이지. 너희들이 처음으로 사귄 외국 친구란다. 디박 아저씨는 아빠가 우연히 포카라 시내 팽나무 아래에서 친구가 된 포카라 택시 기사란다. 아빠가 게스트 하우스 구할 때, 오토바이 렌탈 할 때, 빨래방 찾을 때, 특히 아파서 병원 갈 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야. 아빠도 처음에는 경계심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는데 순수하고 좋은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지.

 

▲ 새로운 마술 친구 니켈스와 함께    

 

그 인연으로 우린 그분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갔고, 니켈스와 니키타도 알게 되었단다. 니켈스 집은 페와 호수 주변에 있고 그의 엄마는 현지인을 상대하는 작은 슈퍼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식당 이름은 작은딸 이름을 따서 ‘니키타 레스토랑’이었지. 막내아들이었던 니켈스는 승빈이와 나이가 같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서 서로 잘 놀았고, 서로 허술한 마술 쇼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었지.

 

아빠는 지금도 니켈스와 승빈이가 서로 영어를 잘 못하는데도 그렇게 서로 얘기하면서 쇼하고 잘 노는 것이 신기할 뿐이란다. 그분들이 정성껏 준비해 주신 전통음식인 달밧과 요구르트 및 치킨요리로 맛있게 저녁을 먹고 호수길을 따라 걸으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었지.

 

▲ 니켈스 가족과 함께 

 

우리가 떠나온 뒤로 큰 지진이 있어서 연락했는데 다행히 니켈스 가족 모두 무사하단다. 이메일로 짧은 영어로라도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유지하고, 나중에 다시 그곳에 간다면 오랫동안 좋은 친구로 지낼 수도 있을 거야! 소중한 인연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

 

아빠 조언: 적극적으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라.

아들 생각: 빨리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1년동안 학교를 안 갔어!>의 저자. 여행작가 / EBS 잡스쿨 강사 / 전)한국3M 사업부장.

학교를 쉬고, 세계여행을 떠난 삼부자(아빠와 두 아들)의 세계여행 도전기!
경험을 최고의 자산으로 물려주고 싶은 아빠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가 담긴 책.

그래서 경험을 제일 소중히 하며, 하루 하루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해피삼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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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20 [00:11]  최종편집: ⓒ 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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